기록

글또 7기를 시작하며

newwisdom 2022. 5. 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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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7기에 참여하게 되었슴다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작년 우테코 교육을 받던 때, 몇명 크루들 덕분에 글또라는 모임을 알게 되었다.
글쓰는 개발자 모임이라니, 6기 모집 한참 후에나 글또를 알게되어서 다음 모집이 열리면 기필코 신청하리라 마음 먹었었다.
당시에는 (그때 쓴 글의 퀄리티는 보장 못하지만 🙃)...
내가 배우고 경험하며 성장한 부분들을 남겨야하겠다는 약간의 강박과,
경험한 내용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있었기에 꾸준히 기술 글을 작성하고 있었다.
이렇게 작성한 글들은 다른 크루들과 서로 작성한 글들을 공유하면서 좋은 영향력을 많이 받았었는데,
조금 더 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개발자들의 글을 더 많이 접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조금이라도 더 질 높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었다.
그러다 올해는 취업을 했는데, 취업 후에는 일을 통해 배운 것들, 스스로의 회고 등을 꾸준히 블로그에 기록하리라고 마음을 먹었었다.
하지만, 확실히 취업 후에 받는 글쓰기의 동기부여는 과거보다 적었기에, 글쓰기를 점점 손에서 놓고 있게 되었다.
쨌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외부의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때문에 글또에 참여하게 되었다.
'6개월간 2주에 한번씩 글을 작성하고 피드백을 해야한다'는 어느정도의 룰 안에서
다시 꾸준히 글을 쓰는 환경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글또를 통해 작성할 글에 대한 고찰

최근 문득문득 내 블로그 글에 대한 셀프 회고를 (머릿속으로만) 하게되는데,
그러다 깨달은 몇가지 부분들을 이번 글또를 진행하는 동안 다짐하고자 한다.
모두가 작성하는 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스스로가 작성하고 싶은 글은 대충 이렇다.

단순 받아쓰기에 가까운 글은 작성하지 말아보자

종종 어떤 기술을 학습할 때 블로그에 강의나 책을 보면서 무작정 그 내용들을 기록한 글을 발행하곤 하였다.
내 머리의 휘발성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뭐든 배운 내용들은 무조건 기록해야만 내 것이 될거라는 이상한 믿음 때문이었다.
물론 어떤 지식을 배우게 될 때, 기록하는 습관은 좋지만 가끔은 이게 주객 전도가 되어서
지식을 체화하는 것이 아닌 ‘나 이거 공부했다’와 같은 보여주기식 기록이 되기도 하고 있었다.
단순 노트처럼 받아적는 글이 아닌 내 즐거움의 동기, 혹은 스스로의 생각, 경험을 공유하는 목적의 글들을 적어보고 싶다.

나의 경험과 생각을 녹여내보자

그래서 책이나 여러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개념정리 위주의 글보다는 내가 경험했던 내용들,
아니면 어떤 기술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생각들을 기록해보고 싶다.
어떤 기술에 대한 나의 생각이나 경험을 논리있게 정리하는 의식적인 연습을 해보고 싶다.

어떤 기술의 동작 원리를 깊이있게 파헤쳐보자

최근에는 개발을 하면서 사용하는 프레임워크들을 다루다 보면 예상치 못한 에러, 에 이게 왜 이렇게 되지?!같은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여기에 삽질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큰데, 이에 대한 회고는 내가 사용하고 있는 기술에 대한 동작 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해서인가?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아 이게 이렇게 동작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구나... 와 같이 어떤 프레임워크가 동작하는 원리를 디버깅해보곤 하는데,
이를 글로 함께 기록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해보려 한다. 또 잘못 분석한 부분은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고!

글또 활동에 대한 다짐

좋은 영향력을 많이 주고, 많이 받기

결국 글또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영향력이다.
나의 지식과 경험만을 위해서 기술 글들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내 글을 읽어준다는 동기부여로 재미있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글을 작성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좋은 인사이트를 주고 싶다. 물론 그 영향력의 크기가 크지 않아도 말이다.
또 작성하는 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들의 글을 많이 읽어 보면서 여러 좋은 인사이트를 많이 얻어가고 싶다.
글을 읽고 피드백을 남기면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영향력 또한 기대하는 부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또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야한다.
되도록이면 빠짐없이 2주에 한번 글을 작성하고, 적어도 같은 채널에 올라오는 모든 분들의 글들은
읽고 자그만한 피드백이라도 남겨보려고 한다. 내 체력이 받쳐줄지는 모르겠지만 🙃
글 작성, 피드백 활동 뿐만 아니라, 글또에서 일어나는 활동들에도 잘 참여하면서 다양한 개발자들을 만나보고 싶다.
6개월이라는 짧지 읺은 시간 동안 다양한 개발자들이 모여있는 이 모임에서 주고 받을 수 있는 영향력을 최대한 누려보려고 한다.
쨌든 여기까지 글또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을 정말 두서없이 정리한 글로, 7기 글또 활동을 시작한다.

6개월 동안의 글또 라이프 화이팅!

역시 블로그 글은 뭔가 짤이 있어야 생동감이 있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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